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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끝나갈 때에, 네 별에서부터 내리는 유성우를 보러가자. * 트위터 커뮤니티 [타들어가는 양피지의 잿더미 속에]의 하늘의 방학 편지 글입니다. * 하늘과 페리가 3학년에서 4학년으로 넘어가는 방학을 기준으로 편지를 작성하였습니다. * 짧은 편지이니 부담 없이 받아주세요. 감사합니다. To. 페리에게 이렇게 편지를 보내는 것도 오랜만이네, 페리. 방학은 잘 보내고 있어? 요새 날이 더워져서 날짜를 확인했더니, 네 생일이 다가와서 미리 편지를 전할게. 전에 물어봤던 마법의 약 실험을 하려고 재료들을 잠깐 사러 호그스미드에 왔어. 역시 다시 생각해보니까, 네가 알려준대로 수선화 뿌리를 그대로 넣는 게 아니라 갈아서 넣는 게 맞을 것 같아. 역시 내 선생님이 최고야. 페리가 없었으면, 분명 내 마법의 약은 실패하고 말았을거야...! 오, 세상에 아직까지 그런 일은 없..
무수히 밝은 별들 사이에서도, 난 이제 네 별자리를 찾을 수 있어. * 트위터 커뮤니티 [타들어가는 양피지의 잿더미 속에]의 하늘의 방학 편지 글입니다. * 피냐와 하늘이 모두... 평화로운 방학을 보내고 있을 때를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짧은 편지이니 부담 없이 받아주세요. 감사합니다. To.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초코 디저트를 만드는 '스카치 베이커리'의, 그리고 내 친구 피냐에게. 안녕, 피냐- 이전에 너희 가게에 찾아간 이후로, 연락을 하는 건 처음이네. 아빠와 함께 책을 사러 나온 김에 호그스미드에 들러서 공용 부엉이를 잠깐 빌려 편지를 전하는 중인데- 네게 무사히 도착했으면 좋겠다. 마법세게의 연락수단은 부엉이 편지 말고는 없는 걸까. 다른 수단이 있다면, 더 많이 편지를 보내고 싶은데- 이번에는 아쉽지만 이렇게라도 안부를 물을게. 전에 너희 가게에서 챙..
하늘을 향해 날아올랐던 이는 어떻게 되었지? * 트위터 커뮤니티 [타들어가는 양피지의 잿더미 속에]의 하늘의 1학년 로그 글입니다. * 후반부서부터 비행수업 이벤트와 관련하여 하늘의 고소공포증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열람에 주의해주세요. * 하늘과 행복한 호그와트 생활해주셔서 언제나 감사합니다. 하나둘 곱씹어보아도 행복한 기억만이 흘러넘치는 호그와트에서의 생활이 이어졌다. 학교 생활은 그저 생각만으로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즐거웠고, 호그와트를 향하는 열차에서, 그리고 호그와트 연회장에서, 각종 사건 사고에 휘말려가며 사귀었던 같은 동년배의 친구들은 모두 하늘에게 상냥하고 친절하게 굴어주었다.-그러니까 부친의 서재에서 간혹 읽곤 했던 아동용 소설에서처럼, 이름이 웃기다는 이유로 처음보는 친구에게 시비를 걸거나 비웃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